<인터뷰> 김양 신임 보훈처장(종합)

  • 등록 2008.03.05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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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보훈처장에 임명된 김 양(金 揚) 주상하이 총영사는 5일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개발하고 해외에 흩어져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야 보훈처장 임명 통보를 받은 김 총영사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보훈처장에 임명돼 부담스럽다"면서 "귀국후 보훈처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과제를 차근차근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 9월 주상하이 총영사로 부임한 그는 백범 김 구 선생의 손자로 부임초부터 화제가 됐다.

그는 2년반동안의 재임기간 저장(浙江)성의 성도 항저우(抗州)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복원되고 자싱(嘉興)에서 김구선생 피난처 기념관이 개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쁨을 누렸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재임기간 양국간 인적교류는 물론 교역과 투자가 눈부시게 늘어나는 변화의 한 가운데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 2년간은 한국의 대중투자가 집중된 해였으며 특히 상하이를 비롯한 화동지역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정치, 경제적으로 양국간 거리를 크게 좁혔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에서 기업을 운영하다 총영사로 부임한 경험으로 기업들의 아픈 속사정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었고 그런 이유로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기업인들이 김 총영사의 이임을 가장 아쉬워하고 있다.

김 총영사는 "상하이 총영사는 기업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기업 마인드가 없이는 대화 자체가 이뤄질 수 없는 곳이 상하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상하이 임정청사 재개발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게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과 만나 상하이 임정청사의 빠른 재개발을 당부했다. 현재 임정청사가 위치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변지역에서 재개발이 크게 진전된 상태다.

김 총영사는 한국과 중국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개발에 참여하는 쪽으로 최근 가닥이 잡혔다면서 양회(兩會)가 끝나면 구체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진타오(胡錦濤)의 뒤를 이을 차기 지도자로 확정된 시진핑(習近平) 정치국 상무위원과는 지난해 7월 그가 상하이 당서기로 재임당시 교류를 가졌다.

시 상무위원은 저장성 당서기로 있을때 항저우 임정청사 복원을 승인했으며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다.

김 총영사는 또 2006년 11월 건물을 임대 사용해 오던 상하이 한국학교가 교민과 기업들의 성금으로 교사를 신축했고 2007년 7월에 상하이에 문화원을 개관한 일도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7일 상하이 임정청사를 둘러본 뒤 기업인들과 만찬을 마지막으로 상하이를 떠난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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