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인신매매 중국도 책임"<美관리>

  • 등록 2008.03.04 0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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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배고픔과 가난, 폭압을 피해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들이 성착취와 강제노동을 위한 인신매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데에는 중국당국의 책임도 있다고 미 정부관리가 3일 주장했다.

미 국무부의 마크 래곤 인신매매담당 국장은 이날 우드로우 윌슨센터에서 열린 특강에서 북한을 성착취 및 강제노동을 위한 `인신매매 피해대상국'이라며 북한당국은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눈에 띠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이를 허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래곤 국장은 "수천명의 북한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이 인신매매를 당하는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고품과 가난, 폭압을 피해서 북한 주민들이 제3국에 재정착하기 위해 이웃나라인 중국으로 탈출하고 있다면서 인신매매범들은 일단 탈북자들이 중국에 도착하면 이들을 강제결혼시키기 위해 팔거나 뇌물로 받치고 강제노동자로 팔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래곤 국장은 중국의 `1자녀 정책'으로 인한 남초현상이 이 같은 인권유린의 잠재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며 "모든 전문가들은 중국과 북한 모두 인신매매를 근절하거나 처벌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탈북자들의 인신매매 피해사례를 인정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래곤 국장은 밝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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