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11만명 공탁금 명부 입수"<기록원>

  • 등록 2008.03.02 20:43:00
크게보기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정부가 일제시대 강제동원자(군인.군속) 11만명의 미지급 임금기록인 '공탁금 명부'를 일본정부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이 2일 밝혔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최근 외교통상부로부터 일본정부로부터 넘겨받은 강제동원자 11만명의 공탁금 기록을 넘겨받아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거쳤다"면서 "3일부터는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 등에서 명부에 적힌 내역을 정밀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탁금 명부란 일제 강점기 일본 정부나 기업들이 한반도 출신 군인, 군속, 노무자 등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문서에 공탁만 한 내역을 기록한 문서다.

그러나 법적 구속력이 전혀없어 피해자 본인이나 유족은 여전히 미지급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공탁금 명부를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제동원자에 대한 보상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기록원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미지급 임금을 국가차원에서 보전해주기 위해 지난해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이 법안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법안은 당시 일본국 통화 1엔을 2000원으로 환산해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이번 공탁금 명부가 지원근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gija007@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