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鄭.康 총선거취 결정 임박>

  • 등록 2008.03.02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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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당 도움되는 결정"..서울출마 가닥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송수경 기자 =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강금실 최고위원의 `총선 거취'가 금주중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당의 공천심사가 금주초 큰 틀의 매듭을 지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의 간판인 이들 3인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3인 모두 총선 공간에서 명성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정치적 미래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막판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인물은 정 전 장관. 대선패배 후 정치적 재기의 기회를 모색하던 그는 최근 지역구 출마를 통해 총선정국을 정면돌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불출마도 검토했으나 지도급 인사들의 `솔선수범' 자세가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여론 등을 고려, 서울 지역 출마 쪽으로 사실상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이 대선 때 후보인 내게 `올인'해주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당을 도와줘야 할 차례"라며 "당과 상의해 곧 결정하겠다. 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당과의 협의절차가 끝나는 대로 금주중 기자간담회 형식을 빌려 출마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마지역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한 상태다. 한 측근은 "큰 틀에서 마음을 정했지만 최종 출마지역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 전장관 주변에서는 종로와 관악을, 구로을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대표는 아직 최종결심을 굳히지 못한 상태다. 손 대표 주변에서는 차기를 도모하고 당내 리더십을 구축하려면 이번에 지역구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국 지원유세를 통한 당 득표율 제고를 위해서는 대표직을 맡으며 비례대표로 나서야 한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당 안팎의 여론은 수도권 지역구 출마 쪽에 기울어 있는 듯한 분위기다. 한 측근은 "지역구로 나오는 게 본인이나 당 입장에서도 과연 도움이 되는 일인지 불확실하지만 지역구 출마 쪽을 주문하는 당 내부의 목소리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금실 최고위원의 입장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강 최고위원이 비례대표를 희망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총선정국 정면돌파 차원에서 손 대표, 정 전 장관과 함께 수도권 지역구에 동반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강 전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들 3인의 총선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원들은 쇄신의 대상이 되는데 자기는 편하게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면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나라면 그렇게 하겠다"며 사실상 수도권 출마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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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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