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김남권 기자 = 여야는 3.1 만세운동 89주년을 맞아 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숭고한 3.1운동 정신의 계승 발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되찾은 나라를 더욱 번영된 나라, 선진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갈등과 분열에서 몸부림치는 사회를 화합과 통합으로 승화시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3.1운동의 거룩한 정신을 드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새 정부 국정운영에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를 살려 선진일류국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초개처럼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 독립유공자와 유족, 후손들께도 심심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때마침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친일파 재산 41억원의 국고귀속 결정을 내려 3.1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과거사 청산의 중요성과 가치는 결코 훼손될 수 없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가 과거사 관련 위원회를 축소.폐지할 방침을 밝힌 것은 매우 섣부르고 신중치 못한 결정"이라며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과거사 진실과 책임규명이 현재를 규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국가적 이익에도 부합하는 일이다. 따라서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일방적인 관계개선 노력이 `실용'이라는 말로 대치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못박았다.
민주노동당 강형구 부대변인은 "과거사를 올바로 청산하지도, 역사를 바로잡지도 못한 채 우리는 또다시 제2의 식민지라 할 수 있는 한미FTA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한일관계를 과거로 묻으려하고, 한미FTA 추진과 신자유주의에 집중하며, 평화통일보다는 대립과 반목을 내세우려 하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면서 "자유선진당은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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