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호혜적 자원외교 적극 전개할 것"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 한승수(韓昇洙) 신임 국무총리는 29일 "무엇보다도 신발전체제의 큰 틀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획기적 규제개혁을 통해 시장기능을 강화해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앞서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성장을 촉진시켜 국가의 부를 더욱 크게 창출해 복지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정부와 민간이 합리적 역할분담을 통해 모든 국민이 잘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적 여건은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100달러를 넘나드는 유가는 경제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국제수지와 환율과 물가도 매우 불안하다"고 우려를 표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와 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각국은 지금 한정된 자원을 둘러싸고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자원외교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원외교를 추진함에 있어서 과거와 같이 에너지를 수입만 해오는 `일방통행식', `수탈형' 자원외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개발경험과 인적, 물적, 그리고 기술적 자원을 가져나가 개발도상에 있는 자원부국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을 주는 `쌍방통행형', `상호 호혜적', `윈-윈'의 자원외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 총리는 "자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누비면서 자원외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우리의 전통적 에너지 공급지역인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 러시아, 동남아시아, 호주 등 신흥자원부국들과도 `윈-윈'의 자원외교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숭례문과 정부 중앙청사화재 사건을 지적한 뒤 "사회 곳곳에 널려있는 문제들을 찾아내고 개선해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품격있는 나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가시적인 자산에 못지않게 우리의 사회풍조에도 일대 혁신이 일어나야 하며,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으며, 이어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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