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에게도 출석통보..곧 소환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안 희 기자 =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28일 오전에 전격 소환키로 한 사실이 27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전무에게 28일 오전 9시에 특검 사무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며 이 전무측도 시간에 맞춰 나오겠다는 의사를 수사진에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 전무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배정 사건 등 삼성그룹의 경영권이 불법적으로 자신에게 넘어갔다는 의혹에 연루돼 있으며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이다.
`e삼성' 사건은 이 전무가 2000년 e삼성과 시큐아이닷컴 등의 최대주주로서 인터넷 벤처기업 14개를 실질적으로 총괄 운영했다가 e삼성이 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는 등 기업들이 부실화하자 삼성 계열사들이 이들 기업의 지분을 사들여 그룹에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이다.
특검팀은 이 전무를 상대로 에버랜드 등 계열사 지분 인수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공모가 없었는지와 인수 대금의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전무가 e삼성 사업을 주도했다가 삼성 계열사들에게 사업관련 회사들의 지분을 넘기게된 경위를 조사하고 처분 과정에서 불법성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최근 에버랜드 사건의 피고발인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에게도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의 정확한 소환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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