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남주홍 자진사퇴해야"(종합)

  • 등록 2008.02.27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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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27일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를 둘러싼 의혹 등과 관련해 "남 후보자는 더 늦기 전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본인의 명예나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도 옳은 선택"이라며 "개인적으로 남 후보에게 상처줘 가슴 아프지만 빠른 시일내 이런 결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 참석,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통일장관 후보에 대한 청문회가 무산된 데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를 그만두는 입장에서 여야를 떠나 보수적인 입장에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문회조차 받을 수 없는 인사라면 더 이상 미련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 내정자에 대해 "도덕성의 하자말고도 국가관이 결여돼있으며 불법과 탈법 등 언론에 노출된 모든 것은 비리 백화점을 보는 듯하다"면서 "해명하면 할 수록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에 인사를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 했지만 '워스트 오브 워스트'라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일 기자회견을 통해 "3선 의원이면 환갑이나 마찬가지"라며 제18대 총선에 불출마와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에 이어 통합민주당 최성 의원도 "청문회 와중에 (내정자가) 교체되거나 나중에 교체되면 청문회가 코미디된다"면서 "모든 면에서 결격사유가 있고 정통 보수입장에서 보면 분노할 수 있는 '부패보수'인데 (이런 인사에게) 통일부를 맡기는 건 국익으로서나 통일부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 의원의 제안에 동감을 표했다.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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