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념의 시대 넘어 실용의 시대로"
서울 -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회 의사당에서 국내외 귀빈과 일반 국민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임기 5년의 제1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경제 살리기와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기대 속에 출범함으로써 건국 이후 60년에 걸쳐 이룩한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선진화로 국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려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李대통령, 취임 첫날 '4강외교' 시동
서울 -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5일부터 4강 외교 행보를 전개했다. 취임식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시급한 현안인 북핵 문제를 비롯, 각종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글로벌 외교'를 주창하며 한미 동맹 강화와 아시아 외교의 격상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들은 전했다.
■盧 전대통령 "차별화보단 창조적 정치해달라"
서울 -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시민으로 돌아온 노무현 전 대통령은 25일 새로 취임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 "참여정부와의 차별화보다는 스스로의 창조적 비전과 창조적인 정치에 매진하고, 창조적인 정책을 해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하는 KTX 열차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특별히 잘 못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 잘 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새정부 출범부터 대치..총리인준 진통예고
서울 - 정치권은 25일 한승수 총리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일부 장관 내정자들의 교체 여부를 놓고 새 정부 출범 첫날부터 대립했다. 특히 이춘호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자진사퇴에도 불구하고 통합민주당이 26일로 예정된 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 `권고적 반대당론'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는 등 야권 내에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靑, 논란 각료.수석 내정자 재검증
서울 - 청와대가 부동산투기 의혹과 자녀 이중국적 논란, 제자논문 표절 의혹 등에 휩싸인 일부 각료 내정자와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에 대한 재검증을 본격 진행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일부 문제된 인사들에 대해 재검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의 입장은 이미 충분히 전달했고 당으로서는 일단 검증결과를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 2006년 논문은 문제없다" 논란 증폭
서울 - 한국학술진흥재단은 25일 표절 논란을 빚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논문들 가운데 학진의 지원을 받아 2006년 8월 발표한 논문에 대해 검토한 결과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수석이 2006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에 `가정 내 변혁적 리더십 수준과 가정생활 건강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은 2003년 학진의 기초학문 육성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작성된 것으로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美국무부 "이명박 정부와 협력 기대"
워싱턴 - 미 국무부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환영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양국이 북핵 6자회담은 물론 양자관계 모든 면에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 대통령 및 새 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친구이자 동맹"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5월부터 GMO옥수수 원료 전분ㆍ전분당 시판
서울 - 이르면 5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전분과 전분당 제품이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옥수수를 원료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전분과 물엿ㆍ과당ㆍ포도당 등 전분으로 만든 당류를 통칭하는 전분당은 과자와 음료수, 빙과류 제조와 요리 등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어 식품업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한국전분당협회 등에 따르면 대상, 두산CPK, 삼양제넥스, CJ 계열의 신동방CP 등 협회 소속사 4곳은 최근 전분ㆍ전분당 원료용으로 GMO 옥수수 5만여t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뉴욕필 평양 도착…내일 역사적 공연
평양 -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5일 역사적인 평양 공연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상임지휘자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필 단원과 가족, 후원자, 각국 취재진 등 268여명은 이날 오후 3시45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는 송석환 북한 문화성 부상 겸 조선예술교류협회 회장과 김종식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이연규 조선국립교향악단 단장이 뉴욕필 단원들을 영접했다.
■수도권 대설주의보…빙판길 출근대란 `비상'
서울 - 25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의 일부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이 밤새 계속되면서 26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부천시ㆍ김포시ㆍ동두천시ㆍ연천군ㆍ포천시ㆍ가평군ㆍ고양시ㆍ양주시ㆍ의정부시ㆍ파주시ㆍ구리시ㆍ남양주시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끝)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