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5일 부인 김윤옥 여사의 고향인 경남 진주시 봉수동에서도 '취임 축하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봉수동 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재호)와 봉수동농악단(단장 정승부), 봉수동사무소, 주민 등 1천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윤옥 여사의 생가인 봉수동(당시 봉래동) 155 앞 길에서 취임 축하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김 여사의 생가를 중심으로 골목길을 확장한 길이 100m 가량의 2차선 길에는 천막 10채와 간이 음식 배식시설 등이 설치됐고 생가와 길을 따라 플래카드와 화환이 놓여졌다.
특히 '우리 봉래동은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태어난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김윤옥 영부인 고향마을 봉래동 축하 한마당 잔치'라고 쓰진 플래카드와 '이곳은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님이 태어나신 생가입니다'란 안내문이 눈길을 끌었다.
봉수동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은 음식과 주류, 과일, 그리고 1천인분의 떡국을 준비했으며 아침 일찍부터 잔치자리에 모인 주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천막 속에서 준비된 음식 등을 맛있게 먹으며 대통령 취임식과 김윤옥 여사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잔치자리 가운데 마련된 TV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사가 이어지고 김윤옥 여사의 모습이 나오자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김윤옥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난 뒤 3살까지 살다가 당시 전매청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대구로 이사갔으며 주민들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자 동네에서 영부인이 탄생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계획했다.
축하잔치는 풍물단의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축하 길놀이를 시작으로 윷놀이 등 어울림마당 순으로 이날 오후 3시까지 계속됐다.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서 대통령의 부인이 탄생한 사실에 대해 고향마을 주민들이 축하잔치를 여는 것은 당연하다"며 "잔치는 봉수동 주민들의 화합과 두고두고 영부인 탄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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