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오는 8월 개막하는 베이징(北京) 올림픽에 무더위라는 새로운 '복병'이 등장,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공해와 식품 안전문제 등에 관한 해명에 노심초사해온 중국은 이 '복병'을 즉각 진압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나섰다.
베이징 기상대는 24일 지난 30년간 베이징의 날씨를 분석한 결과 올림픽 기간 평균기온이 24.9도에 달해 비교적 적당하며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갈 확률은 0.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베이징오락신보(娛樂信報)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올해 8월의 베이징 기온이 29.5도에 달하고 최고기온은 35도 이상이 되는데다 습도가 올림픽 사상 최고로 올라 선수들의 경기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베이징 기상대의 궈원리(郭文利) 기후센터 주임은 이날 8월중 베이징의 평균기온이 29.5도라는 외신 보도는 최고기온 평균치를 착각한 것이며, 베이징에서 8월중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을 넘은 것은 30년에 두번밖에 없다고 말했다.
궈 주임은 이어 베이징의 8월 중 습도는 평균 77%로 비교적 높은 것이 사실이나 낮 기온이 높을 때는 습도가 낮고 습도가 높을 때는 기온이 내려가 경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이징올림픽 기간 기온과 습도를 합친 날씨는 바르셀로나올림픽과 비슷하고 애틀랜타올림픽과 아테네올림픽에 비해서는 다소 좋은 편이라는 것이다.
한편 중국 기상 당국을 올림픽 기간 6일후까지의 일기예보를 할 계획이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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