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국제사회 역할 적극 할 것"(종합)

  • 등록 2008.02.24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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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대한민국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축하사절로 파견된 린 파스코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앞으로 PKO(유엔 평화유지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고, 훨씬 더 예산을 아껴서 ODA(공적개발원조)를 대한민국의 경제규모에 걸맞은 수준으로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유엔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세웠는데 새 정부는 청와대 산하에 기후변화대책커미티(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소개한 뒤 "앞으로 유엔이 추구해나가는 방향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반기문 총장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유엔에 계신 분들이 반갑다"고 환영한 뒤 "그 전보다 유엔의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더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파스코 사무차장은 "반 총장과 유엔 사무직원을 대표해 당선을 축하한다"며 취임을 축하하는 내용의 반 총장 친서를 전달한 뒤 "유엔으로서는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곧이어 이 당선인은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4월 대선 후보 시절 인도를 방문했을 때 외부인에게 잘 공개하지 않는 대통령궁 뒤편 무굴정원까지 소개받는 등 현직이던 칼람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이 당선인은 이날 엘리베이터 앞에서 칼람 전 대통령을 기다렸고, 접견 도중 한 손을 꼭 잡고 있는 등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 당선인은 "인도에 한국기업이 가서 잘하고 있고, 포스코는 큰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진행이 덜 된 것 같다"며 "인도가 최근 10% 경제성장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칼람 전 대통령은 "현재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장관이 (포스코 건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며 "인도는 한국과 협력에 매우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40년간의 한국 경제개발 역정은 인도에 큰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감화)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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