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형성을 차단하는 항암제인 아바스틴을 폐암, 대장암에 이어 유방암 치료에도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이 항암제를 개발한 지넨테크 제약회사가 22일 발표했다.
제넨테크 사는 아바스틴의 효과를 입증하는 추가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한다는 조건으로 이를 유방암 치료에 처방할 수 있도록 FDA가 예비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FDA의 이러한 조치는 작년 12월 FDA 자문위원회가 5대 4로 아바스틴을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하지 말도록 권고하기로 한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FDA는 지금까지 말기암 환자용 항암제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되거나 환자의 생활의 질이 개선된 경우에 한해 신약으로 승인해 왔는데 아바스틴은 이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은 연장되지 않고 다만 종양이 축소되는 효과만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FDA의 아바스틴 승인으로 앞으로는 새로운 항암제가 종양이 축소되는 효과만 있어도 승인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많은 의사들은 아바스틴을 `적응증 외(外 ; off-label)'로 유방암 환자들에게 처방해 오고 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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