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천수답 장세 지속 전망

  • 등록 2008.02.23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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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이번주 증시도 자생적인 모멘텀을 상실한 채 미국시장이 반등하면 오르고, 하락하면 내리는 무기력한 천수답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지루한 박스권을 벗어나기 위한 모멘텀이 미국을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신용경색 문제와 경기침체인 데다 시장에 무기력감이 퍼지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만큼 박스권의 지루한 공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유가증권시장 =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하루하루 등락이 엇갈리는 어지러운 장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 따라 지수가 좌지우지되는 '왝더독' 현상이 심화됐으며 결국 지수는 한주 간 8포인트 하락하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번주에도 미국증시와 동조화된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월말을 맞아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는데, 대부분 경기 침체를 우려를 자극할 만한 부진한 결과가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미국증시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잇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생산자 물가지수나 근원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핵심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와 경기침체 우려감의 근원에 자리잡고 있는 주택경기 동향에 대한 지표는 전세계 증시의 관심"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미국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를 경기침체 우려라는 결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연방준비위원회의 3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해석할 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추세적 대응보다는 기술적 대응, 공격적 접근보다는 소극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사전적 예단을 가지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고, 이 애널리스트는 "1,600선에 다시 근접하면 매수 타이밍을 노리라"고 권했다.

◆ 코스닥시장 =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연동돼 한주간 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주도업종과 주도종목의 부재 속에 테마성 종목으로 매기가 집중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지수도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낙폭이 과대했던 중소형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연속성이 떨어져 시장 상승을 주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테마성 종목의 강세는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프로그램매매의 영향을 받는 거래소와 달리 코스닥시장은 오를 땐 덜 오르고, 내릴 때 덜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당분간 내부적 모멘텀이 약해서 외부변수에 휘둘리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ksy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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