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주된 원인 `대입 전형.학벌위주 풍토'>

  • 등록 2008.02.22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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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참여 초중고생 68% 어머니가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초중고생 자녀의 사교육은 어머니가 대부분 주도하고 있으며 사교육 원인은 대입 전형과 기업의 학벌 위주 채용 관행 때문으로 분석됐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지난해 10월 전국 281개 초중고 학부모와 학생 5만2천명을 대상으로 2007년 사교육비 실태 및 의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사교육비는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외에 학교밖에서 받는 보충 교육을 위해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으로 규정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교육을 시키는 주된 원인(1~5점.5점 가까울수록 주된 원인)으로 수능및 논술 위주 대학 입시(4.40점)와 기업 채용시 학벌 중시 풍토(4.23점)을 꼽았다.

사교육 원인에 대해 초중학생과 학부모는 기업채용시 학벌 중시 풍토(4.16점), 대학 서열구조(4.02점), 자녀 기대수준 상승(3.89점), 특기적성 교육 부족 또는 특목고 진학 준비 어려움(3.74점), 부모 지도 어려움(3.63점) 순으로 응답했다.

고교생은 수능 논술 위주 대입(4.39~4.40점) 또는 기업채용시 학벌 중시(4.12~4.36점), 내신을 잘 받기 위한 것(4.22~4.24점), 대학선발 경쟁 심화(4.24~4.27점), 대학 서열 구조(4.21점), 학교 교육으로는 진학이 어려움(3.93~4.25점) 등을 지적했다.

학교 교육의 문제점으로 주로 특기 적성 교육이 부족하고 학교공부만으로 전과목을 잘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학교 교육의 문제점은 초등생의 경우 `특기적성 부족', `특목고 진학 준비 어려움'등이 많았고 중학생의 경우 `특목고 진학 어려움', `부모가 가르치기엔 교육 내용이 너무 어려움', `학교 진도가 너무 빠름' 등이다.

고교생은 `학교 공부만으로 전과목을 잘 할 수 없음'이 가장 많았다.

대입 관련 사교육 원인은 일반계고 학부모와 학생은 모두 `주요 대학의 수능.논술 등 시험 점수 위주 선발', `대학의 성적 우수학생 선발 경쟁 치중'을 꼽았고 특목고 학생과 학부모는 `주요 대학의 수능.논술 등 시험 점수 위주 선발', `학교교육만으로는 대학 진학 어려움'등을 지적했다.

사교육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주체는 어머니가 평균 68.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학생 본인 23%, 아버지 7.3% 등이다.

어머니가 사교육을 결정하는 비중은 초등학생 79.6%, 중학생 65.1%로 대부분인 반면 고교생은 학생 본인이 결정하는 비율이 일반계고 55.0%, 특목고 58.5%, 전문계고 60.2% 등으로 어머니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결정하는 비중이 훨씬 더 컸다.

사교육 정보는 주로 친구나 주변 학부모로부터 얻는 경우가 76.2%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학원전단지나 학원 관계자 14.2%, 언론이나 인터넷 7.8%, 학교선생님 1.1% 등이다.

사교육의 영향(1~5점)에 대해서는 체력저하와 스트레스 증가, 친구 사귀기, 진학정보 획득 등이라고 응답했다.

초등생은 친구 사귀기(3.40점), 진학정보 획득(3.32점)이, 인성함양(3.02점)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반면 중고생은 체력저하 및 스트레스 증가(3.13점), 학교수업 소홀(2.81점) 등 부정적인 면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비율(미참여율)은 평균 23%로 나타났는데 초등학생이 11.2%로 사교육 비중이 가장 높았고 중학생 25.4%, 일반계고 38%, 전문계고 66.3% 등이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워서'(20.9~36.3%)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형성을 위해서'(11.38~30.8%)가 가장 많았고 `학교수업으로 충분', `성적향상 안됨', `과외교사 찾기 곤란' 등 대답도 나왔다.

사교육 미참여 이유를 소득수준별로 보면 소득 수준이 월 100만원 미만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가 가장 많았고 월 500만원 이상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위해'가 비교적 높았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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