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정윤섭 기자 = 통합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 27명 가운데 12명이 22∼23일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출신 중에서는 김영대(영등포갑) 김영주(영등포갑) 김재홍(익산갑) 김현미(고양 일산을) 민병두(동대문을) 박명광(동대문갑) 이경숙(영등포을) 유승희(종로) 이은영(용산) 장복심(전남 순천) 홍미영(인천 부평을) 의원이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고 민주당 출신으로는 손봉숙(성북갑)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다.
이처럼 비례대표 의원들이 대거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현역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간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병도-김재홍(익산갑), 서갑원-장복심(전남 순천), 김희선-박명광(동대문갑) 의원이 일전을 벌이게 됐고 같은 비례대표인 김영주, 김영대 의원은 한나라당 고진화, 전여옥 의원이 공천다툼을 하고 있는 영등포갑 출전을 위해 격돌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 비례대표와 한나라당 지역구 현역의원간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당 모두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구도로는 유승희-박 진(종로), 이은영-진 영(용산), 민병두-홍준표(동대문을), 김현미-김영선(고양 일산을) 의원이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손봉숙 의원은 이명박 당선인 측근인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출마를 최종 결정하지 않은 나머지 15명 비례대표 중 강혜숙, 김명자, 박찬석, 조성래, 조성태, 정의용, 김송자, 김종인, 홍창선 의원 등 9명은 지역구 불출마를 확정했다.
KAIST 총장 출신인 홍창선 의원은 학계 복귀를, 조성래 의원은 변호사 업무에 들어가는 등 대부분 `배지'를 달기 전 했던 업무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종인 의원은 비례대표 재도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원호, 신명, 장향숙 의원도 지역구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향후 거취를 고심 중이다. 이 중 윤 의원은 부산 북.강서을에서 표밭 갈이를 해왔으나 주변에서는 영남몫의 비례대표 의원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박영선 서혜석 이승희 의원은 아직 지역구 출마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측은 "공천서류 준비 작업은 거의 마무리했으나 의원이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까지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는 32명이지만 공천신청 마감일이 23일만큼 22일부터는 공천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처 당직자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고르게 공천신청이 들어왔지만 신청 막판이 된만큼 텃밭인 호남지역 공천자들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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