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후보 국회인준 전망>

  • 등록 2008.02.21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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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할 듯' 전망 우세속 민주선 부정적 의견 대두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는 21일 취임 첫 관문인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국회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예비 야당'인 통합민주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양파처럼 깔수록 도덕적 흠이 나온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한나라당은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췄다"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새 정부 내각을 이끌 초대 총리로서 인준 전망은 비교적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한 총리 지명자를 상대로 한 청문회에서 학력.경력 허위기재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결정적 흠이 드러나지 않은 데다, 부결될 경우 새 정부 출범시 국정공백을 초래한다는 부담을 떠 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부정적 기류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통과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학교나 교수 (허위경력 기재) 문제나 부동산 문제는 그냥 그렇게 봐주기는 어렵다"면서 "우리가 판단할 때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영주 의원은 "경력위조 논란 등 문제가 많은데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이 안됐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청문위원도 "한 총리 지명자는 흠결의 만물상으로 땅투기나 위장전입, 경력위조 논란 등 하나부터 열까지 문제가 안 되는 게 없다"면서 "옛날 사람들이 문제되는 것은 다 걸린다. 이런 기준이라면 예전에 장대환.장상 총리 후보가 낙마한 것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틀간 걸친 인사청문회에서 너무 많은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일국의 재상감으로는 부족한 것 아닌가 판단이 든다"면서 "청문회가 끝나고 (찬반) 당론을 정할 텐데 부정적인 기류가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경제부총리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국정 경험을 두루 섭렵하는 등 무엇보다 국정경험이 풍부하다"면서 "특히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승환 의원은 "그간 여러 차례 고위 공직을 거쳐서 이미 검증이 된 분이라서 동의한다"면서 "총리 후보로서 국정장악력과 안정감, 공직자 윤리를 갖춰 검증은 무난하게 통과하리라 본다"고 내다봤다.

박세환 의원도 "후보자의 도덕성 등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합리적 근거가 박약하다고 본다"면서 "공직경험이나 인품, 경력.경륜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철학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총리 후보자는 풍부한 국정경험을 가진 글로벌 총리 적임자로 나타났다"면서 "민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서 자질평가보다는 의혹을 부풀리려 해 아쉽다"고 비판했다.

총리 임명동의안은 오는 26일 본회의에 상정되며, 일반 안건과 마찬가지로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된다.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전체 298명 중 통합민주당 141명, 한나라당 130명, 민주노동당 9명, 자유선진당 8명, 참주인연합 1명, 창조한국당 1명, 무소속 8명이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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