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열차ㆍ서울역 폭파협박범 자수(종합)

  • 등록 2008.02.2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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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에도 거짓 협박전화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KTX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거짓 전화를 하는 등 공공기관과 항공사에 상습 협박전화를 건 혐의(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27)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일 오후 8시 37분께 서울 관악구 남현동 한 공중전화를 이용해 대전 코레일 본사에 전화를 걸어 "서울발 부산행 KTX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등 20∼21일 사이 공공기관과 모 항공사 등에 3차례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1일 코레일에 전화해 1억원을 요구하며 서울역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한편 전날에는 모 항공사 콜센터에 전화해 "제주발 김포행 항공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거짓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돌연 서울역 내 철도공안 사무실을 찾아와 범행일체를 털어놓으며 자수의사를 밝혀 경찰에 임의동행된 뒤 공중전화에서 채취한 용의자 지문 대조 결과 동일인으로 확인돼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112신고 뒤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탐문수사 등으로 압박한 결과 김씨가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동기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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