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자원봉사자 100만명 돌파

  • 등록 2008.02.21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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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해 12월7일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 이후 전국 각지에서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피해지역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21일 충남도와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까지 피해지역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99만2천826명으로 집계된 데 이어 이날 7천326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자원봉사자 연인원이 모두 100만152명에 달했다.
자원봉사에 가장 많이 참여한 사람은 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봉전(66)씨로 지난해 12월10일부터 지난 1월30일까지 총 48일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서 작업을 벌였다.
또 서울 송파구 주민 최민지(26.여)씨와 대전 중구에 사는 이성우(27)씨도 천리포와 모항리에서 각각 40일과 34일간 봉사에 참여했다.
기관이나 단체중에서는 한국교회봉사단이 사고 직후인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7만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자원봉사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해 12월27일의 3만8천875명이었고, 최소인원은 설연휴 기간인 지난 5일의 836명이었다.
지역별 자원봉사자수는 피해가 가장 큰 태안군이 93만1천936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령시 2만2천249명, 서천군 1만4천334명, 서산시 1만507명, 당진군 7천230명, 홍성군 6천570명의 순이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홍익대연수원에서 `기름 피해지역 자원봉사 1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완구 지사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청정해역을 자랑하던 충남 서해안이 한순간에 검은 재앙으로 뒤덮였지만 고사리 손에서부터 파란 눈의 외국인, 신혼부부 등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의 물결과 재앙을 걷어내려는 사랑의 인간띠가 이어지면서 기름 범벅이던 백사장이 한달만에 뽀얀 속살을 드러내는 `서해안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충남도는 유류오염 피해극복 및 자원봉사 승리기념관을 건립해 자원봉사자들의 빛나는 업적을 역사속에 영원히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100만번째 자원봉사자로 꼽힌 인천항만공사 외항운항팀 소속 박무동(48)씨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이어 70여일간의 자원봉사 활동내용을 담은 '서해안의 기적' 동영상 상영과 충남도의 ` 서해안 살리기 프로젝트 및 이벤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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