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정운천 농림부 장관 내정자는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현재 '방어' 위주인 농업 정책을 '공세'로 전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농업 현실에 대해 "경제 전쟁에도 창과 방패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우리가 너무 어렵다 보니 방패 역할에만 매달려왔다. 그러나 수세적 방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저를 불러주신 것은 공세적, 적극적으로 '창'을 만들어 창과 방패의 균형을 맞추고 농업 경쟁력을 살려내라는 뜻으로 안다"며 "창을 만드는 것은 블루오션을 찾는 것이며, 이 작업 없이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내정자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살리기의 으뜸 과제가 농업 살리기라고 생각하고 몸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명박 당선인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한국농업CEO연합회 회장으로서 농업과 식품산업을 포괄, 1~3차 산업을 묶는 이른바 '6차(1+2+3, 1*2*3)산업'을 비전으로 내걸었는데, 이것이 농업도 2~3차 산업과 맞물려 부가가치를 높여야한다는 당선인의 실용적 생각과 맞아 떨어졌다"며 "이에 따라 작년 11월 한나라당 경제살리기 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 내정에 앞서 당선인이 당부한 말은 없나'는 질문에 그는 "이번 내각 가운데 CEO 출신은 나 하나다. CEO끼리는 뜻이 그냥 통한다"며 "CEO는 어려운 고비를 창조적으로 뛰어 넘어 나가야한다. 내가 지금까지 죽기 살기로 몇 십년동안 그렇게 해왔으니, 그 부분을 기대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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