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년생 진로, 대기업→공기업ㆍ전문직→공무원 順"

  • 등록 2008.02.18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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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ㆍ서울권은 대기업, 女ㆍ지방권은 공무원,전문직 선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교 4학년생들은 대기업, 공기업, 전문직, 공무원 등의 순으로 자신의 진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대학 4학년생 653명에게 '졸업 후 진로를 정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58.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진로를 정한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길은 '대기업 입사'(23.4%)였다.

이어 '공사 및 공기업 취업'과 '회계사, 변리사 등 전문자격 취득'이 각각 13.6%였다. '6급 이하 공무원 취업'(11.3%), '중견기업 입사'(10.8%), '대학원, 편입학 등 진학 및 유학'(10.5%)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남성은 '대기업 입사'(30.1%)와 '공사 및 공기업 취업'(17.7%) 등에 많이 몰렸다.

여성의 경우 진로 목표가 고른 분포를 보인 가운데 남성에 비해 '전문 자격 취득'(18.0%)과 '중견기업 입사'(12.8%) 등의 비율이 높았다.

대학소재지별로는 서울권 대학생들은 '대기업 입사'가 36.4%로, 지방권 대학생의 16.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지방권 대학생들은 반면 '공무원 취업'(13.7%)과 '진학 및 유학'(13.3%)을 하고 싶다는 비율이 서울권 대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대학생 31.0%는 '최근 1년 사이 진로 선택을 바꾼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주로 '원래 가고자 했던 목표의 실현이 힘들어 보여서'(48.3%) 혹은 '내가 잘하는 것이 뭔지 몰라서'(23.7%)라고 밝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지방권의 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대학 이름값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무원 시험이나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해 나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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