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골퍼들, 베트남 지도자에 골프지도>

  • 등록 2008.02.17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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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자 키엠 부총리 등 고위 정부관리 대거 참석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한국의 프로골퍼들이 베트남 정부 지도자들에게 골프를 지도하는 이색 행사가 16일 하노이 인근 피닉스 골프장에서 펼쳐졌다.

베트남 명예총영사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주최한 이 행사는 당초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 관계자들이 만나 우의를 다지는 행사였는데 올해는 한국 남녀 프로골퍼 17명과 베트남 정부부처 장.차관과 국장급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가해 한국의 골프 실력을 베트남 인사들에게 '전수하는' 행사로 탈바꿈했다.

하노이 인근 피닉스 골프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팜 자 키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부 콴 전 부총리, 황 반 푸엉 과학기술 장관, 부 흐후 황 상공부 장관, 응웬 홍 꾸언 건설부 장관, 응웬 칸 또안 공안부 차관, 부 마오 전 공산당 사상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도안 만 자오 베트남 골프협회 회장 등 골프 관계자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구옥희 프로를 비롯해 강춘자 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 김수정 김경분 전해영 구영희 송이라 박연종 윤수정 이자영 박아름 등 여성 프로와 김일수 남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 이영하 정도만 박용연 정관영 프로가 함께 했다.

이들 프로는 팀마다 한 명씩 배치돼 베트남 인사들에게 골프 레슨을 겸한 라운딩을 했다.

구옥희 선수와 라운딩을 한 팜 자 키엠 부총리는 경기 후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베스트 스코어가 50이었으나 오늘 구 프로의 도움을 받아 43으로 줄였다"며 구 선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다른 참가자들도 제각기 골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기뻐했다.

골프를 배운지 1년이 채 안되는 키엠 부총리는 지금까지 주로 9홀 플레이만 했으나 이날은 임홍재 대사, 박연차 회장, 이대봉 회장과 함께 18홀을 돌았다.

한편 이날 참가한 이영하 프로는 홀인원까지 기록, "행운을 나눠 갖겠다"는 베트남 고위 간부들로부터 축배 세례를 받았고 특별히 참가한 가수 최백호씨는 자신의 인기곡인 '영일만 친구' 등을 불러 시상식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베트남에서는 골프가 2-3년 전부터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베트남 전국에는 현재 14개의 골프장이 있으나 50여개의 골프장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많은 부유층 인사들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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