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설 연휴 첫 날 밤을 달군 지구촌 축구 전쟁에서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전통의 강국들이 웃었고 프랑스, 포르투갈은 눈물을 흘렸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본선 진출에 실패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친선경기에서 교체 멤버 숀 라이트 필립스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변신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100회 A매치 출전을 앞둔 데이비드 베컴을 제외하고도 데뷔전을 기분좋게 장식했다.
잉글랜드는 토트넘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가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어 앞서가다 스위스 스트라이커 에렌 데르디요크에게 동점골을 줬지만 라이트 필립스가 후반 17분 결정타를 날렸다.
'전차군단' 독일은 유로2008 공동개최국 오스트리아와 원정경기에서 토마스 히츨스페르거, 미로슬라브 클로제, 마리오 고메스가 연속골을 뽑아 3-0으로 쾌승했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로2004 준우승팀 포르투갈을 3-1로 눌렀다.
아주리군단에선 루카 토니, 안드레아 피를로 등 월드컵 스타들이 득점포를 터트렸고 파비오 칼리아렐라가 한 골을 보탰다. 포르투갈은 히카르두 카레스마가 한 골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무적함대' 스페인도 말라가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아트사커' 프랑스를 꺾었다. 후안 카프데비야가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결승골을 뽑았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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