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선정 방식을 놓고 논란이 많았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탁구 아시아 지역 예선(3.6∼9, 홍콩) 국가대표가 대한탁구협회 추천이 아닌 실력으로 결정된다.
탁구협회는 설 연휴인 9∼10일 상비군이 참가하는 선발전을 열어 가장 성적이 좋은 남녀 한 명씩을 발탁한다고 4일 밝혔다.
대회 장소는 태릉선수촌이나 충북 단양 체육문화센터 중 한 곳을 선택하기로 했다.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는 저개발국에 배당할 와일드카드 4장 외에 7명의 올림픽 직행 티켓이 결정되는 만큼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것 자체가 베이징올림픽행 출전권의 `보증수표'나 다름 없다.
이 때문에 이미 올림픽 자동출전 자격을 얻은 유승민(삼성생명.세계 8위), 오상은(KT&G.9위), 여자 간판 김경아(대한항공.13위), 박미영(삼성생명.21위) 등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상비군 선수 중 누구를 낙점할지를 놓고 논란이 거셌다.
선수 전형상의 이점과 올림픽 단체전에서 유리한 시드 배정을 이유로 협회 추천 방식을 주장한 측과 반대로 무한경쟁에 따른 실력순으로 선발하자는 쪽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것이다.
남자는 유승민과 오상은을 빼고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수비 달인' 주세혁(삼성생명.12위)과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농심삼다수.39위), 대표 최종선발전을 1위(8승1패)로 통과했던 김정훈(KT&G.59위)이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언래(농심삼다수)와 윤재영, 이정삼, 조지훈(이상 상무), 이진권(삼성생명), 정영식(부천 중원고)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부는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이은희(단양군청)가 세계 31위로 랭킹은 가장 높지만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0전 전승을 거뒀던 당예서(대한항공)와 홍콩 대표 경력 곽방방(KRA.66위)의 추격이 거세다.
특히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는 세계랭킹에서 이름이 빠져 있지만 지난 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단식.단체전)에 오르며 최고 기량을 뽐내 발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외에 문현정(삼성생명)과 김정현, 고소미, 심새롬(이상 대한항공), 서효원(현대시멘트)도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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