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국회대표연설 요지>

  • 등록 2008.01.30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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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무현 정권 5년은 권위주의 완화, 깨끗한 정치의 진전 등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국가정체성이 흔들리고, 공동체 정신이 사라지면서 단결과 화합보다는 분열과 대립이 앞섰을 뿐 아니라 성장동력을 잃고 경제가 망가졌으며, 대외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은 총체적으로 실패한 10년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당선은 바로 이런 무능정부.국정파탄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시대정신은 발전과 통합이다. 대한민국의 국가비전은 `선진화를 통한 세계일류국가의 건설'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실사구시의 실용적 개혁노선으로 나아갈 것이며 이념이나 공론을 배격하고 성과를 중시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언급했는데 이는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다. 정치윤리에도 반하고 대통령의 권한남용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다음 정부 출범을 위한 것이며 참여정부의 이념과 가치와는 상관이 없다. 더 이상의 몽니는 안된다. 유종의 미를 거두어 줄 것을 노 대통령에게 요청한다.

조직이 축소.폐지됐다고 해서 그 기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전임장관들과는 달리 코드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조직 개편 후속조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국회내에 만들겠다.

이번 국회에서 민생법안 100개를 간추려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등 국민안전입법, 4월 총선에 대비한 정치관계법 개정, 택시 LNG 와 장애인 차량의 특소세 폐지 등을 4대 중점 처리 현안으로 선정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국회와 정부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신설되는 특임장관 제도를 잘 활용해 긴밀히 협조하고 정책중심의 당정협의를 강화해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 여야 관계도 상대를 인정하는 `한국적 똘레랑스'가 필요하다. 협상하고 타협하는 실용정치가 강조돼야 한다.

국민이 선택한 이명박 정부는 국회의 입법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무일도 할 수 없다. 원내 과반의석이 돼야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책임정치를 할 수 있다. 국정혼란과 불필요한 정쟁을 더 이상 되풀이 할 수 없다. 지금은 절반의 정권교체만 이루어진 셈이다. 18대 총선의 승리를 위해 한번 더 밀어달라.

한나라당은 총선에서 능력있는 후보를 잘 골라 공천하겠다. 부정부패 전력이 없는 깨끗한 후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후보, 선진화 시대에 맞는 유능한 후보를 공천할 것을 약속한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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