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김두현(26)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에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입단한다.
웨스트브롬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두현의 입단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김두현의 영입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구단은 이어 "김두현을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한 뒤 완전 이적시키기로 성남 일화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완전 이적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정철수 성남 사무국장은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이라는 큰 틀에는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다만 임대 기간이 끝난 뒤 신분 보장 부분을 확실하게 해두기 위해 웨스트브롬과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 김두현이 6개월 후 국내로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양 구단이 임대료와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허정무호에 탑승해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던 김두현은 입단을 매듭짓기 위해 출국해 30일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웨스트브롬 구단에 따르면 김두현은 런던에서 개인적 조건에 대한 협의와 메디컬 테스트,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 등 입단에 필요한 마지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웨스트브롬은 30일 프레스턴과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시즌 15승6무8패(승점 51)로 챔피언십 선두를 지키고 있어 2008-2009년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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