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민주당 손봉숙 의원과 김경재 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지역위원장들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상천 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며 비대위가 대통합민주신당을 포함한 제 정파와의 연대와 통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국 지역위원장 및 당원 248명이 서명한 성명에서 "지난 대선에서 1% 미만의 낮은 득표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함은 물론 당원들도 희망을 잃은 채 당을 떠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4월9일은 53년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이 사라지는 비운의 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쇄신과 변화를 바라는 당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호남 일부의 기득권에만 연연하는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박 대표는 광주 전남 일부에서의 선전을 자신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출마할 사람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호남 일부에서만 후보를 내는 민주당에 어떤 호남사람이 표를 주겠는 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박 대표는 신당과의 합당을 제의했는데 아직까지 통합 논의는 원점을 맴돌고 있고 결국 이번 통합제의가 시간벌기용이자 측근 몇 사람 살리기로 귀착될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런 상태에서는 통합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통합이 되더라도 나눠먹기식 세력연합에 불과해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jamin74@yna.co.kr
(끝)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