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쌀 건드리면 FTA협상 깨는 것 불사'

  • 등록 2006.12.12 15: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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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문제 기술협의 요구


농림부는 12일 "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에서 완전히 예외가 돼야 한다"며 "미국이 쌀을 건드린다면 협상을 깨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FTA 협상과는 별도로 조만간 쇠고기 검역기준에 관한 기술협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이날 한·미FTA 5차협상 결과 브리핑에서 "미국은 어떤 품목이든 예외없이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하지만 쌀은 완전히 예외가 돼야 한다는게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은 내년1월 열리는 6차 협상에 앞서 고위급 회의를 통해 쇠고기 등 이견이 큰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 정부와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쇠고기 검역문제와 관련 배 국장은 "FTA 협상에서는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을 다루지 않았다"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은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조만간 어떤 형식으로든 기술적 협의를 요청할 것이며 한국도 이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고 말해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재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쇠고기는 미국의 최대 관심품목으로 지난 2003년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나라 전체 쇠고기 소비의 절반을 차지했다"며 "미국이 쇠고기 수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부는 전반적인 한·미 FTA 협상의 진행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의 협상 대응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6차 협상에 대비해 민감품목의 양허안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원배기자 c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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