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유승민 의원이 28일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공천심사위 구성 이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박 전 대표 측의 갈등은 외형상 가라앉은 모습이지만 `비리 연루자 공천배제'라는 당헌당규 조항이 박 전 대표측 좌장인 김무성 최고위원에 적용되느냐를 놓고 언제든지 갈등이 재연될 수 있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4일에도 인수위를 방문해 공천문제를 두고 이 당선인측과 담판을 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날 방문에 대해 "대구 동구 괴전동 임대 아파트 건립 및 중앙 119 구조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경제2분과 간사인 최경환 의원을 만나기 위해서 갔을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굳이 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아군이었던 최 의원을 만나기 위해 불필요한 오해를 무릅쓰고 인수위를 방문한 데 대해 일부에선 `전향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전향을 하려면 그렇게 하겠느냐. 제발 그러지 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유 의원은 지난번 인수위 방문 때도 외교통일안보 분과 간사인 박진 의원을 만나 지역 숙원사업인 K-2 공군기지 이전을 촉구하러 왔다고 밝혔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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