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기초단체 고래사업 통합..마스터플랜 수립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는 지역의 고래 관련 사회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고래테마 관광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선사시대 문화유산으로 고래 및 고래사냥 문양이 많은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포경항으로 유명했던 남구 장생포항, 장생포항 일대 귀신고래 회유해면(천년기념물 제126호) 등 지역 유일의 자원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고래테마 관광문화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시와 각 기초단체가 따로 추진하고 있는 고래관광사업을 통합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현재 시와 구군이 추진하고 있거나 구상중인 고래테마 관광사업은 30여건으로 알려졌다.
시는 고래잡이 옛모습 전시관 건립과 울산연안 고래탐사, 고래특구 지정, 고래모형 가로등 설치, 돌고래 조형물 설치, 고래테마 관광 마스트플랜 용역, 고래테마거리 조성, 고래벽화 그리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래잡이 옛모습 전시관은 장생포 일대 1만2천300㎡에 연면적 1천642㎡, 2층 규모로 오는 4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하며, 돌고래 수족관과 고래해체장 복원실, 돌고래 격리치료실, 연근해 어류 수족관, 체험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고래관광 사업의 중심에 서 있는 남구는 고래특구 지정을 위한 기반사업으로 모두 1천106억원을 들여 장생포 일대에 전망공원과 해양학습장 건립, 테마형 생태공원과 친수공간 조성, 고래테마 놀이공원 조성, 유람선 사업, 고래해양문화체험센터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동구도 장생포항과 나란히 포경항 역할을 했던 방어진항의 특색을 살려 방어진항과 대왕암공원 앞바다 7만㎡에 고래체험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체험장에는 돌고래와 우울증.자폐증 환자가 함께 어울려 놀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고래 테라피(therapy)센터를 비롯해 돌고래 먹이 체험장, 교육센터, 자연 방사장, 터치풀(Touch Pool), 돌고래 씨 워킹(Sea Walking), 수중 전망대, 고래 크루즈 선착장 등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역시 바다를 끼고 있는 북구는 강동 산하지구에 고래수족관을 포함한 대형 아쿠아리움 건설계획을 포함시켜 놓고 있다.
시는 이들 계획의 추진상황과 투자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고래문화도시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국보 및 천연기념물급 고래자원을 활용해 고래관광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시와 구군에서 추진중인 사업을 통합, 조율해 향후 추진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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