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김, 40년 만에 첫 설날 고국 방문

  • 등록 2008.01.27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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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단체 "부친에 대한 속죄,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군사기밀유출 혐의로 미연방 교도소 생활을 했던 로버트 김(67ㆍ한국명 김채곤)씨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월14일까지 고국에서 머문다.

27일 로버트김 서포터스(회장 박성현)에 따르면 로버트 김의 이번 방문은 부친의 4주년 기제사(2월12일)에 참석하고 친지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것이다.

김씨는 방문 기간 중 후원인들과의 만남(1월3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 행사에 참석하고 특히 2월1~10일까지 고향인 여수를 찾아 장애인ㆍ노인요양ㆍ불우청소년시설 등 다양한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로버트 김은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나도 고령의 노인이지만 아직은 건강하기에 봉사할 수 있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성현 회장은 "김씨가 설 연휴를 고국에서 보내는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은 감옥에 있는 동안 자신을 도와준 한국 국민에 대한 보은과 장남으로서 병환 중인 아버님을 돌보지 못했던 죄송함에 대한 속죄의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1996년 9월24일 미국 해군정보국(ONI) 정보분석가로 일할 당시 기밀문서를 유출시켰다는 혐의로 1997년7월 징역 9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은 뒤 9년여 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2005년10월27일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김씨는 2005년 11월6일 부인 장명희 여사와 함께 거의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부모 묘소를 참배하고 조용기 목사, 김수환 추기경,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사회 원로를 만났으며 모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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