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베컴은 얼굴만 비추는 식으로 출전하는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해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를 펼칠 것임을 약속할 수 있다."
오는 3월1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FC서울과 친선경기를 벌일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의 토머스 페인 부단장이 25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A갤럭시 코리아투어 2008' 기자회견을 가졌다.
페인 부단장은 "갤럭시와 FC서울의 경기는 친선경기지만 매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리그 개막을 1주 앞두고 열려 FC서울에도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인 부단장은 갤럭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의 출전에 대해 "베컴이 출전만 한 채 얼굴만 비추고 들어가는 식으로 하진 않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할 것이다. 갤럭시는 세계를 겨냥한 브랜드다. 그 이름을 걸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투어에서 관중 8만명이 왔는데 이번엔 뤼트 굴리트 감독이 새로 왔기에 더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리라 본다"면서 "한국 리그는 수원이 첼시와 함께 미국에서 경기를 한 적이 있고 홍명보도 우리 팀에서 뛴 적이 있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페인 부단장은 마케팅 목적으로 한국에 온 것은 아니며 갤럭시는 MLS의 세계 홍보대사로 미국 축구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페인 부단장은 '베컴이 아스널과 함께 훈련했는데 잉글랜드로 돌아간다는 소문도 있다'고 묻자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아스널에서 훈련했을 뿐 베컴은 갤럭시 선수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분간 베컴에 버금가는 월드스타를 영입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날 LA갤럭시와 코리아투어 개최 조인식을 한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이성환 이사는 "FC서울을 선택한 것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는 흥행 요소를 고려 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갤럭시에 걸맞은 팀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베컴은 방한 기간 경기 외에 유소년 축구 클리닉, 사인회, 기자회견, 방송출연 등을 할 예정이다.
이성환 이사는 갤럭시에게 준 초청료를 묻는 질문에 "예전에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을 많이 초청해봤는데 그리 과하진 않은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베컴은 개인 자격이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 방한하게 돼 팀의 통제를 받는다고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설명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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