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트코=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엿새간의 방러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오후 귀국한다.
이 의원은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따라 찾은 방러 기간에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대통령 외교보좌관, 알렉산드르 주코프 경제부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만나 이 당선인의 `동북아경제협력체 구상'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양국간 에너지 및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자원개발 및 교역과 관련된 장관급 인사만 13명을 만나 동부 시베리아 개발과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인프라 구축에 한국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해 긍정적 답변을 얻는 등 `에너지 외교'에 주력했다.
이 의원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총리급 예우를 받았지만 외교 및 대선 캠페인 일정으로 크렘린을 비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후계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통합러시아당 대선후보)는 만나지 못했다.
그는 방러 일정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에는 숙소인 현대호텔에서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지.상사 대표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연해주 우수리스크로 이동, 고종황제의 특사로 구국 외교활동을 전개하다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한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 의원의 러시아 특사방문에는 같은 당 안경률, 이군현 의원과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태익, 배용수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권원순 국가에너지위원회 전문위원 등이 수행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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