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당선인은 공영 TV에서 방송되는 아침 프로그램의 선정성을 비판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전날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통과를 당부하기 위해 당 소속 원내대표단 및 국회 행정자치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아침 일찍 KBS 2TV를 틀었더니 탈선하는 주부들의 얘기가 너무 공공연히 나오더라"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당선인은 "방송에서 비록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남자와 여자가 같이 여관에 가는 장면을 보여주고, 한 여성이 인터뷰에서 `남편보다 못생겼지만 새로워서 좋다'고 한 것을 그대로 내보냈다"면서 "공영 방송이 탈선을 조장한 형태의 방송을 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영방송이 이런 것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이 당선인의 지적도 이어졌다고 한다.
이 당선인은 "공영방송이면 선정적 내용이 없는 영국의 BBC나 일본의 NHK 정도는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참석의원들의 의견에도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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