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연합뉴스) 윤석상 통신원 =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학부와 연구과 등에 일정 비율의 환경부과금을 검토해온 일본 교토(京都)대학이 4월 신학기부터 에너지 사용량에 비례한 '학내 환경세'를 도입키로 했다고 산케이(産経)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교토대학은 연구시설 확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작년 4월부터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목표를 2%로 설정, 전기.가스 사용량 줄이기, 공조기.조명시설 교체 등을 검토해왔다.
교토대가 추정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추진예산은 연간 2억4000만엔으로, 대학본부와 50개 학부.연구과가 50%씩 부담하며 각 학부와 연구과는 사용한 광열비의 4-5%를 납부한다.
일본에서는 환경세 도입과 관련한 구체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업계의 반발로 실시되고 있지 않으며, 도쿄도 등 일부 자치단체들이 독자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세 도입에 대해 오시마 고이치로(大嶌幸一郎) 교토대환경안전보건기구장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는 논의에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세가 학내 목적세로 징수되지만 결과적으로 각 학부의 시설투자에 환원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poli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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