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무역대표, 도하협상 연내타결 기대

  • 등록 2008.01.22 0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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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세 도입 주장에는 반대입장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미국 무역대표부가 21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에 대해 금년 중 매듭짓기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통상장관 모임에서 돌파구가 열리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두 대표는 또 기후변화 방지노력이 국제간 교역에 새로운 장벽을 놓는 구실이 돼선 안된다고 말해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들의 수입상품에 탄소세를 도입하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번 주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통상장관 회의에서 도하협상을 연내 타결할 로드맵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델슨 위원과 슈워브 대표를 비롯한 각국 통상장관들은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오는 26일 모임을 갖고 도하협상 진전문제를 논의한다.

만델슨 위원은 "도하협상에서 진실의 순간을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관세인하와 같은 핵심쟁점들에 관한 합의가 올 봄에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슈워브 대표도 "금년내 도하협상의 타결을 성취하기 위해 기술적 문제에 관한 합의가 빨리 이뤄지면 그만큼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교역이 환경적 노력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기후문제가 시장을 닫는 구실로 사용될 경우 미국은 크게 낙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델슨 위원도 "기후 변화를 막기위한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교역장벽이 설정돼선 안된다"면서 "그러한 장벽은 비효율적이며 보복을 부르고 유럽산업에 비용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주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들의 수입상품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sang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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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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