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에 北탄도미사일 요격체계 구비키로(종합)

  • 등록 2008.01.20 17:50:00
크게보기



사거리 320~400km SM-6 함대공미사일 장착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군이 이지스구축함(7천600t급)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체계를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0일 "작년에 진수한 세종대왕함과 추가로 건조될 2척의 이지스 구축함에 북한의 탄도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6' 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을 장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지스구축함에 SM-6 미사일을 장착하면 북한 탄도탄에 대응하기 위한 하층(저고도)방어시스템을 갖추는 의미가 있다"며 "미 측도 이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대왕함에 장착된 SM-2 함대공미사일은 사거리가 148km에 불과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제약이 있다.

그러나 미국이 현재 개발 중인 SM-6 미사일은 SM-2 블록4의 개량형으로, 사거리가 320~400km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초기에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기지에서 탄도탄을 발사할 경우 동해 공해상에 있는 이지스함에서 SM-6 미사일을 발사해 요격한다는 것이 기본 원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지스함에 탄도탄 요격능력을 갖추는 계획을 현재 미국과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MD(미사일방어)에 참여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며 "MD와는 무관하며 순전히 우리 군의 독자적인 하층방어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이지스함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해 이지스함에 어떤 종류의 미사일을 얼마나 장착할 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 나라는 올해 하반기 실전 배치될 세종대왕함에 이어 2010년과 2012년에는 2번, 3번 함의 이지스구축함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어서 늦어도 2012년까지는 SM-6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threek@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