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인수위 항의방문…20개 교육학회 공동 성명
(연합뉴스) 이윤영 박상돈 기자 = 차기 정부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이름을 `인재과학부'로 변경키로 한 것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8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항의 방문, 교육부의 `교육' 명칭 삭제와 관련한 교총의 입장을 전달했다.
교총은 "`교육'은 단순한 사전적 용어가 아니라 정부 수립 이후 국민의 사고와 일상을 지배하는 사실상의 관습 용어"라며 "`인재'는 엘리트주의적 용어로서 전 국민을 교육 대상으로 해야 할 부처명으로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등에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교육 부처명에 `교육'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고 교육 및 학부모 단체, 교육관련 학회 등과도 연대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교총은 전날 16개 시도 교총을 통해 18만3천명의 회원 전원에게 `교육 부처명 되찾기 대응활동 지침'을 전달하는 등 인수위, 국회, 정당 등을 상대로 한 부처명 되찾기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교육학회(회장 윤정일 서울대 사범대 교수)와 산하 19개 교육관련 학회 회장단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인재과학부'를 `교육과학부'로 즉각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회장단은 "`인재과학부'라는 생소한 부처 명칭을 내세운 이면에는 교육을 경제의 수단으로 보는 인식이 깔려 있어 더욱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부처 명칭에서 `교육'을 빼는 것은 세계적 추세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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