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았던 김일범(35.외시 33기) 외교통상부 서기관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통역도 맡아 화제다.
이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개인적으로 통역을 구해 썼지만 당선 이후에는 김 서기관을 영어통역 요원으로 외교부에서 지원받고 있다.
지난 4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와의 간담회, 10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의 면담, 15일 한미연합사 방문, 17일 외신 기자회견 등의 자리에서 김 서기관은 이 당선인 곁을 지켰다.
외국어 능통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시 2부' 출신인 김 서기관은 2000년 10월 당시 김하중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현 중국대사)의 추천으로 통역으로 발탁돼 유엔으로 파견나가기 전인 2003년 8월까지 활약한 바 있어 대통령을 3명째 모시는 셈이다.
싱가포르ㆍ덴마크 대사, 오사카 총영사 등을 지낸 김세택 전 대사가 그의 아버지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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