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총선 후보들 "언론인 구합니다">

  • 등록 2008.01.17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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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선거 도와줄 기자 출신 어디 없습니까?"

충북도내에서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이 앞다퉈 언론인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달말 의원직을 사퇴한 뒤 총선 행보를 본격화하기로 한 오장세 도의회 의장은 최근 지방 일간지 출신인 S씨를 선거 참모로 기용했다.

S씨는 언론사를 상대로 한 홍보를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에서 출마키로 한 O씨와 K씨도 최근 지인들을 통해 기자 출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주간지 기자인 L씨도 최근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H씨의 선거 캠프 합류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총선 출마자들이 언론 출신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선거에서 언론을 통한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을 직접 접촉하는 전통적 선거운동 방식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언론의 속성을 잘 아는 기자 출신 참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총선 출마자들이 언론인 출신을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학습 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충북지역 현역 국회의원 9명 가운데 4명의 의원들이 지난 총선에서 기자 출신들을 영입했으며 국회 입성 이후에는 이들을 보좌관으로 기용했다.

이들 기자 출신 보좌관들은 총선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총선 이후 의정활동 홍보에 있어서도 제 몫을 톡톡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선거판에 선뜻 나서겠다는 전.현직 언론인들이 많지 않아 총선 출마자들의 언론인 잡기 경쟁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예비 후보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발로 뛰어 봐야 몇 명 만나지도 못하고 유권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지도 못하는 것 같다"며 "언론에 한 줄이라도 보도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만큼 언론에 어필될 수 있는 이슈나 이벤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언론 출신을 참모로 쓰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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