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전 부총리 "교육 자율화 혼란 우려"

  • 등록 2008.01.17 08:11:00
크게보기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안병영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차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입 자율화, 교육부 기능 축소 등에 대해 "준비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면 엄청난 혼란을 동반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안 전 부총리는 최근 교육부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전환기의 사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장ㆍ경쟁ㆍ자율이 시대정신으로 대두되면서 지난 10년의 역사가 통째로 부정되고 그것과 연관된 모든 사회 가치는 형편없이 폄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율과 분권이라는 명분 아래 진행되는 교육부 기능 축소, 대학교육과 초ㆍ중등교육 이양 등도 아무런 준비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면 자칫 엄청난 혼란과 파국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율과 분권이 성공하려면 제도적 하부구조가 마련되고 권한을 이양받는자의 능력과 책임의식이 수반돼야 한다"며 "시도 교육청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교육이라는 전 국민적, 역사적 과제를 책임있게 수행할 능력과 책임의식을 갖추고 있는 존재인가 깊이 따져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 전 부총리가 최근 한 시민단체 모임에 기고한 글을 교육부 차관보에게 보내왔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메일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