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2.3달러, 2.4% 급락하면서 3주 만에 최저 수준인 배럴 당 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02달러, 2.2% 하락한 배럴 당 90.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의 하락세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의 여파가 소비지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킨 것이 최대 원유소비시장인 미국의 원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제까지 유가 상승세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면서 지금은 경기침체 전망이 원유수요 감소 우려를 촉발시키면서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증산 시사 발언도 장세에 영향을 준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0.4%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 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 1.7% 감소했다고 발표, 고유가와 경제 성장 둔화가 소비자들의 에너지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음을 보여줬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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