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 사상 처음으로 경정 부부가 탄생했다.
1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경찰청 승진 인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 이광숙(51) 여성청소년계장이 도내 160여명의 여성 경찰관 중 처음으로 경감에서 경정으로 승진했다.
이 계장의 남편은 현재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인사2계장을 맡고 있는 김창수(54) 경정으로 도내에서 경정 부부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내 경찰관 부부는 작년 말 현재 47쌍이다.
충북도내 여성 경찰관의 `맏언니'격인 이 계장은 1977년 당시 서울시경 민원봉사실에서 순경으로 시작해 충북경찰청 민원실장, 청주서부경찰서(현재 흥덕경찰서) 보안1계장을 거쳐 2002년 경감으로 승진했다.
이 계장은 지난해 2월 고교생 행세를 하며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에게 주술로 누군가를 죽게 만들었다며 믿게 한 뒤 사건처리 명목 등으로 가족으로부터 6억4천여만원을 챙긴 여성 5명을 구속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계장은 "어떤 직책이 주어지더라도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경찰관이 되겠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여성, 아동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합기도 3단의 무술 실력을 갖춘 이 계장은 1978-1982년 101경비단에서 근무하던중 김 경정을 만났으며 사격실력이 뛰어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계장은 간부후보생 29기로 1981년 101경비단 소대장으로 임용된 뒤 괴산서 정보과장, 진천서 정보과장 등을 거치고 아내가 경감으로 승진한 2002년 경정으로 승진했다.
yw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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