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15일 사무관(5급) 14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사무관 승진자 대부분을 제2청으로 발령해 제2청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인사에서 6급 21명을 5급 직무대리로 승진 임용하고 이 가운데 산림직 2명과 경기지방공사 파견 1명, 본청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을 제2청으로 인사발령했다.
도(道)의 이 같은 인사 조치에 대해 제2청 소속 직원들은 "제2청이 무슨 사무관 훈련소냐"며 "해도 너무한 처사"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도는 지난 4일 서기관(4급) 인사에서 승진자 9명 가운데 이례적으로 제2청 출신을 2명 포함시켜 제2청 직원들이 고무됐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자 대부분을 제2청으로 발령하는 인사관행이 또 다시 반복되면서 직원들의 불만은 팽배해 있다.
제2청의 한 직원은 "그 동안 수원 본청에서 제2청으로 발령이 나면 '좌천'이니 '유배'니 하는 수식어들이 따라 다녔다"며 "경험 많은 고참들은 수원으로 다 데려가고 갓 승진한 계장들을 모두 제2청으로 발령한 것은 해도 너무한 처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잘못된 인사 관행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개인적인 능력을 떠나 더 이상 제2청이 승진해서 잠시 머무르는 곳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2청 간부는 "앞으로 본청과 제2청이 적절히 안배가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며 "본청의 경우 직위가 없는 무임직을 가지고 있어 승진자를 제2청으로 발령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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