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대표 태안.이천서 민심행보>

  • 등록 2008.01.13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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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천안=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대표취임후 첫 외부일정으로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 사고 피해를 비관해 자살한 고(故) 이영권씨 빈소와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뇌출혈로 쓰러진 이수호 안성소방서 진압대장의 병실을 찾았다.

신당 관계자는 "손 대표가 대표 직을 맡기 전에는 `봉사활동' 차원에서 태안을 방문했지만 이제는 당 대표로서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취지에서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태안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의 이씨 빈소를 찾은 손 대표는 정세균 태안 재해대책위원장, 문석호 의원(서산.태안)과 함께 조문한 뒤 유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태안군 대책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손 대표는 "오늘 올라가서 곧바로 정부에 여러분의 말씀을 전달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겠다"면서 "과거의 형식적 지원과 보상이 아닌, 다시 일어서서 생업할 수 있는 보상을 정책적 목표로 삼아 추진하겠다. 신당이 특별법 제정을 통한 피해보상 대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천안 단국대 병원에 있는 이수호 대장의 병실을 찾아서는 가족들을 위로한 뒤 의료진에게 이 대장의 상태를 묻고 중환자실에 들어가 이 대장에게 "회복이 빨리 된다니까 용기를 갖고 기운을 차리라"고 격려했다.

손 대표는 병문안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원 인선 방향이 `변화와 쇄신', `화합과 안정' 중 어느 쪽이냐는 질문을 받고 "변화와 쇄신도 하고 화합과 안정도 해야 한다. 밥만 먹고 국은 안먹느냐"며 "그 둘을 일도양단식으로 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쇄신은 물갈이다 뭐다 이렇게 단선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국민의 뜻을 제대로 알고 국민의 뜻을 헤아리면서 우리를 변화시켜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당이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하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탈당과 충청권 의원들의 동요 등으로 어수선한 당 분위기도 다잡아야 하는 `이중고' 속에서 당직인선을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측근 의원은 "통합과 쇄신을 같이 하려니 힘든 것이다. 쇄신에 방점이 있긴 한데 너무 쇄신쪽으로만 가면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호남도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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