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준영씨 부인 등 3명 10일 입국
(이천=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한국, 한국, 한국에 왜 와서 이렇게..."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로 숨진 중국동포 희생자 엄준영씨의 유족 3명이 10일 한국에 입국,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들의 입국은 법무부가 이천 화재 유가족들에 대한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한 뒤 첫번째 중국 체류 유가족의 입국이다.
이날 오후 9시 20분께 이천시민회관에 도착한 엄씨의 부인 장금화씨와 여동생 준옥, 성월씨는 곧바로 분향소를 찾아 땅바닥을 구르며 오열했다.
유전자 식별을 위해 8일 밤 먼저 일본에서 입국한 아들 태봉(28)씨도 어머니 장씨와 함께 중국에서 가져온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부둥켜안고 슬피 울었다.
장씨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주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에서 비자를 신청, 곧바로 발급받은 뒤 오후 5시 40분께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향했다.
이들 외에 조동명(44).김용해(28).손동학(32).김진봉(51).이용걸(34)씨 유족들이 11일 비자를 신청할 계획이며 12일에는 이성복(45)씨와 정향란(50)씨 유족들이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계획이다.
총영사관은 유족들의 한국 입국에 최대한 편의를 보장한다는 원칙 아래 비자 신청서를 받는 즉시 현장에서 바로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으며 휴무일에도 비자 발급을 계속할 방침이다.
press1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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