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예정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팔순 잔치'에 직접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0일 "당선인이 내일 오후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팔순 잔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 측은 이 당선인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이후 이 당선인과 김 전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어떤 얘기가 오갈 지 주목되지만 양측의 측근들은 "잔치집에서 정치와 관련된 언급은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이 `국가지도자 선배'로서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과 정권 초기 국정운영 문제 등에 대한 조언을 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신한국당(한나라당의 전신) 대표 재임 시절 전문경영인인 이 당선인을 전국구(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정계에 입문시켰고,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른바 `민주계(상도동계)' 인사들을 통해 이 당선인을 간접 지원했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팔순연에는 행사를 직접 준비한 김수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덕룡 김무성 의원 등을 비롯해 이홍구, 이한동 전 국무총리, 최형우 전 내무장관, 윤 관 전 대법원장,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서청원 전 대표, 서석재 전 의원 등 민주계 전직 관료와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 나경원 대변인 등 한나라당의 주요 당직자들도 대부분 참석키로 해 이날 행사 참석 인원은 1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김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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