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리나라 올 경제성장률 5% 전망

  • 등록 2008.01.10 0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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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3.4%로 지난 해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비록 소폭이지만 지난 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유엔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발표한 올해 '세계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5.0%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추정치인 4.9%보다 높은 것으로 올해 동아시아지역 평균 전망치인 7.7%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지역의 주요 경제권인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비해 성장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2.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지난해 실업률은 3.3%로 추정됐다.
유엔은 이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06년(3.9%)과 지난해(3.7%)에 비해 감소한 3.4%로 제시하면서 지난 수년간 지속된 국제경제의 강한 상승세가 올해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엔은 국제 경제가 정체에 근접한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는 분명하고도 실재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지난 해 하반기에 불거진 미국 주택시장의 거품붕괴와 신용경색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고조와 달러 가치 하락, 국제적 불균형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특히 미국 경제의 불안이 지속되면 국제무역 둔화와 국제상품 가격 하락을 불러와 개도국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지난해 100여개 국가가 3%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개발도상국 평균 성장률도 3년 연속 근 7%에 육박했으나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미국의 경제사정에 따라 개도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은 국제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 둔화와 신용경색에 맞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다양한 조치를 취했지만 이는 문제의 근본원인 국가간 재정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 기타 산유국 등 재정흑자국의 경기활성화를 통한 미국의 수요 감소 효과 상쇄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또한 미국 경제의 둔화로 인한 추가적인 달러 가치 하락과 달러화에 대한 신뢰 상실은 미국 내 수입품에 대한 수요감소와 개도국의 수출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런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외환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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