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이천 냉동창고 설비작업에 참여했던 업체 사장의 아들도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냉동설비 전문업체 `유성ENG' 관계자는 9일 "이번 화재로 회사 사장의 아들인 임남수(30)씨가 숨졌다"며 "우리 회사 정식 직원으로 근무중인 임씨는 회사동료인 이용호(45) 부장, 장행만(49)씨와 함께 냉동창고 냉동설비 작업에 투입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당시 임씨 등은 냉동창고내 냉동실에서 냉동기에 냉매가스 주입 작업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사장의 경우 공사 담당업체 대표로서 피해자 가족들과 보상 등의 문제를 협의해야 할 당사자중 한명이기 때문에 자식을 잃고도 현재 슬픔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며 "임씨 등 직원들의 장례를 다른 피해자 등과 함께 치를지 별도로 할 지 조차 아직 생각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씨 등 이 회사 직원 3명은 아직까지 시신이 확인되지 않은채 신원 확인작업이 진행중이다.
유성ENG는 화재가 발생한 냉동창고 시공사 `코리아2000'으로부터 냉동설비 분야를 하청 받은 뒤 동신과 한우기업, HI코리아 등 3개사에 배관설비와 전기설치, 파이프보온 등의 공사를 각각 재하청 준 상태에서 공사에 참여해 왔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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