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과일, 육류 선물세트 작년보다 싸다

  • 등록 2008.01.08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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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올해 설 선물세트 중에서 과일과 한우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작년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과일이나 견과류는 작년 작황이 좋아 물량이 늘어났고 한우 역시 수입 쇠고기 판매 확대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산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이 작년 설 시즌보다 평균 4.3% 하락했다.

한우 등심로스와 불고기, 국거리 등으로 구성된 '로얄한우 2호 세트'(3.2㎏)는 작년 설에는 28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7만5천원으로 내렸고 '한짝 갈비'(4.8㎏)는 33만원에서 31만7천원으로 하락했다.

과일 선물세트도 전반적으로 3.8%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작년 설에는 8만-9만원이던 '푸룸 특선과일 3종세트'는 7만8천-8만5천원이고 12만-13만원이던 '롯데사과세트'는 1만원 가량 내렸다.

견과류 역시 작년도 수확량이 풍부한 편이어서 관련 선물세트 값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롯데는 내다봤다. 특히 호두와 잣은 20% 이상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과일 세트용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사과와 배가 작년 설보다 10% 가량 값이 내린 덕에 15만원이던 사과 세트 '매(梅)호'를 12만5천원에, 7만5천원이던 사과ㆍ배 세트 '난(蘭)호'는 6만5천원에 선보인다.

갈비도 작년 동기보다 4-5% 저렴해진 점을 반영, '한우 효도 세트'를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고 견과류 세트도 15-20% 저렴한 값에 내놓았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도 육류와 과일, 견과류를 중심으로 선물세트 가격이 작년 설보다 5%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굴비 등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내려가면서 각 업체들은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준비 수량을 대폭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전반적인 설 선물용품 물량을 작년 설보다 20% 이상 늘렸고 특히 한우 등 육류세트는 35% 증가한 6만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과일의 경우 작년 설의 3만세트에서 20% 늘어난 3만6천 세트를 마련했으며 갈비세트는 추가로 물량을 들여올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육류, 과일류를 중심으로 지난 설보다 35% 늘어난 30만 세트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물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농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렸고 가격 하락폭도 최대 20%에 달해 선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량도 크게 확대해 이번 설 시즌 매출신장률이 두자리 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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